2026 교원미술작품전(내지)_단면_최종

21 빛을 머금은 숲 | 동판 위에 칠보유약 | 33×48cm | 2026 안정희 An Jeong Hui 노을은 하루의 끝에서 피어나는 가장 깊은 빛이다. 붉게 타오르던 태양은 숲을 스쳐 지나며 나뭇가지와 공기, 그리고 침묵마저 따뜻한 빛으로 물들인다. 그 찰나의 풍경은 사라지는 순간에도 오래도록 마음속에 머물며 하나의 기억이 된다. 불(칠보), 빛, 숲, 시간, 생명이 서로 스며들며 어우러져 하나의 세계를 이루는 느낌을 강렬한 색채로 표현하였고, 빛이 자연에 머물고 다시 우리의 마음 한켠을 살며시 파고드는 순간을 담고자 하였다. 이 작품이 바라보는 이의 마음에도 따뜻한 노을 한줄기처럼 오래 스며들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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